나는 왜 통풍을 의심하지 않았을까?

살다 보니 임플란트, 지간 신경종, 발 통증 원인, 이제는 통풍 까지 요즘 참 별걸 다 배우게 됩니다.
혈중 내 정상 요산 수치가 여성의 경우 2.4 ~ 6.0 mg/dL이며, 남성은 3.4 ~ 7.0 mg/dL이라고 합니다.
저는 8. 몇이라고 들었기는 했는데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아직 통풍 확진은 아닙니다.
지금은 발목 통증에 대한 치료 중이고 이 치료가 끝나면 통풍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게 다니고 있는 정형외과에서 판단을 하는 것인지, 어떤 다른 검사나 기준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현재는 요산 수치가 정상 수치 보다 높아 통풍이 의심된다는 정도입니다.
병원에 가기 전날에도 파자에다 쏘맥을 하였는데 제발 그 때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나는 왜 통풍을 의심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말입니다.
발 통증 기간이 꽤 오래되었는데 저는 왜 지금까지 통풍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지 않았을까요?
실제로 통풍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단 1도 없었으며, 통풍이라는 단어조차 이번에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발바닥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올해 초부터입니다.
통증은 없었고 뭔가 좀 발바닥이 뻣뻣하다는 느낌 정도?
그러다, 5월에 블로그에도 말 통증에 대한 글을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지간하면 안 올렸을 테니 이때부터 발 통증이 본격 시작이었나 봅니다.
증상이라면 앞꿈치와 발가락들이 감각이 없어진 듯이 궂은 살이 생긴 것 같은 느낌?
이때부터 정말 발 통증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하였고, 나름 ‘지간 신경종’일 거라는 스스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증상이 완전히 같았거든요.

5개월 전이기는 하지만 만약 이때 바로 병원에 갔으면, ‘통풍’ 의심까지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마 그때 검사를 하였어도 같은 결과였을 겁니다.

이때는 정말 많은 포털 검색과 유튜브 영상들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단 한 건도 통풍 의심에 대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하고 생각하여 보니, 이미 저는 지간 신경종이라는 혼자만의 결론을 내리고 지간 신경종 치료나 지간 신경종에 좋은 마사지나 제품 등만 찾고 있었습니다.
유튜브는?
아시다시피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다른 것을 보여 주지 않습니다.
한 번이라도 통풍에 대한 검색이 있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마 제 스스로가 거부하였을 겁니다.

지금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어딘가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에 가라는 말을 하려고 합니다.
병원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저처럼 혼자서 결론을 지어 버리면 후회하게 됩니다.
요즘은 최초 진단은 시간도 빠르고 비용도 얼마 하지 않더군요.
별거 아니라는 병원의 고마운 결과라면 검사비 아깝지 않을 겁니다.

왼쪽 발가락을 시작으로 왼발 전체, 오른발로 이어지고 결국 발목에까지 와서 쩔뚝이며 못 걸을 정도가 돼서야 병원에 가는 저와 같은 무식함을 겪지 마시기를 제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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