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이 나에게 보낸 6가지 전조증상

통풍이 나에게 보낸 6가지 전조증상

모든 사고에는 원인이 있고 초기 증상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를 빨리 발견하고 조치를 하여야 큰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도 마찬가지죠.
몸에 병이 생기거나 아프기 시작하면 우리의 몸은 신호를 보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를 알아 체지 못하거나 별일 없겠지 하며 무시를 합니다.(제가 그렇습니다)
흔히 말하는 병을 키우게 됩니다.

지금 치료 중인 통풍(痛風)도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신호를 보네 왔으나 그때는 알아 체지 못했거나 이런저런 핑계들로 외면하였습니다.
결국은 이렇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고 생활에 여러 불편함이 있습니다.
저의 무지에서 온 결과이니 저는 받아들이지만 여러분은 저처럼 되지 마시고 전조증상을 인지하시고 미리 조치하셔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단, 저의 판단일 뿐이니 의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통풍이 나에게 보낸 6가지 전조증상

쥐가 나는 듯한 발가락

초 겨울 사워를 하다가 발을 씻으려 허리를 숙이면 왼쪽 발가락(느낌상으로 2,3번째 발가락)이 쥐가 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쥐가 나지는 않았고 너무 간헐적이라서 겨울이라 운동 부족인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봄이 오기까지 서너 차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발가락을 주물러서 풀어 주면 바로 회복되었습니다.

왼쪽 발바닥 통증

처음으로 발바닥 통증에 대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처음 글 작성이 5월 중순이니 실제로 발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기억이 어렵지만 이미 한참 통증이 계속된 시점입니다.

신발 때문인가?
이때 체중이 좀 늘었는데 체중 때문인가?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여 보면 이때 병원을 갔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전조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지간 신경종인가?

발바닥 통증이 계속되다 보니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더 자세히 원인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처음 알게 된 ‘지간 신경종’이라는 질환.

수많은 검색과 유튜브 영상이 사람을 바보로 만듭니다.
나의 증세와 완전히 같습니다.
스스로 ‘지간 신경종’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나름대로의 조치를 합니다.
신발을 바꾸고, 깔창을 바꾸고, 슬리퍼도 바꾸고, 테니스공 마사지, 족욕도 하여 보고…
하지만, 효과는 없습니다.

오른발 발등 통증으로 악화

계속 왼쪽 발바닥 통증만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오른발 발등까지 통증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왼발이 아프다 보니 당연히 오른쪽에 체중이 실릴 테고 그래서 오른발까지 아프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발목 통증으로 결국 병원행

양쪽 발이 모두 아팠지만 심한 통증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여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왼쪽 발목이 붓기 시작하더니 심한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련 곰탱이가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은 병원에 갔습니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고, 이때 처음으로 통풍이 의심이 된다고 피검사를 했습니다.
헐~ 내가 통풍이라니…

이게 흔히 말하는 발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바늘로 찌르는 듯한 심한 고통이라고 하던데 저는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발목이 삐었을 때의 고통 정도?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았고 걸을 때 발목 통증이 왔습니다.
그래서 통풍일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통풍 진단

결국 통풍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통풍의 원인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가족력일 수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수십 년의 알콜 중독과 같은 쏘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발목 통증 치료와 함께 식단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통풍에는 비만과 체중도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 발바닥에 통증이 시작될 때 체중이 늘기는 하였지만 과체중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발목 통증은 많이 좋아졌고 걸을 때면 아직 찌릿하기는 하지만 80%은 회복이 된 듯합니다.
그런데 앞꿈치와 발가락의 무감각한 느낌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오른발도 마찬가지입니다.
통풍과 지간 신경종이 동시에 온 걸까요? ㅠㅠ
이후 변화에 대해 다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느낀 통풍에 대한 전조증상을 알려드렸습니다.
어디까지나 이건 저의 느낌이고 증상일 뿐이니 개인차도 있을 테고 의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증상이 있으시다면 저처럼 병을 키우지 마시고 바로 병원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찍 발견하면 별다른 치료나 약 안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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