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100일차 신체적 변화

금연 100일차 신체적 변화

어쩌다 보니 금연(참고 있는지) 100일이 되었습니다.
지난 금연 50일 포스팅 이후 신체적, 정신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도 변한 것도 없습니다.
체중은 조금 늘어난 상태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뭔가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네요. ㅋㅋ

​겨울이라 활동량이 적어 폐활량이 늘었다는지 하는 것은 느끼지 못합니다.
이제 100일 지난 놈이 좀 억지 욕심이겠지요?
날이 좀 따듯해지면 가까운 산에 오르며 느껴 보아야겠습니다.

​그동안 위기나 고비는 없었을까요?
다행히도 크게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어서 담배 유혹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술을 마시면 담배 생각이 당연히 나지만 대부분 혼자 마시는 날이 많아서 주위 사람들의 유혹은 없었습니다.

​이제 100일 지난 놈이 좀 오버이기는 한데…
길을 걷다 보면 정말 담배 피우는 사람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길에서 피우는 걸까요?
저도 심각한 꼴초여서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피웠지만 길에서 그것도 길을 걸으면서 피우지는 않았습니다.
건물 골목길 구석이나 인적이 드문 공간에서 피웠는데, 그나마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에게도 담배 피울 권리가 있으니까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는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아니 담배 냄새를 느끼니 더욱더 잘 인지하는가 봅니다.

​다음 포스팅은 아마도 200일이 되는 날이 되겠지요?
당연히 그렇게 되리라 스스로에게 믿습니다.
솔직히 금연 100일이라는 것이 제 자신에게 놀랍고 대견스럽습니다.
그런데, 금연하면 돈이 좀 모아질 줄 알았는데 왜 항상 거지일까요?
담배 안산 돈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ㅎㅎ
그래서 셀프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약간의 동기부여라도 될 테니 까요.
사실 이건 변명이고 뭔가가 가지고 싶다는…. ㅋㅋ
셀프 선물은 다음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분명 금연을 시도하시려고 하거나 금연을 이제 막 시작하신 분일 겁니다.
저도 하고 있으니 분명 당신도 이겨 내실 겁니다.
금연에 특별한 방법이나 노하우가 없습니다.
그냥 잊는 겁니다.
모두들 파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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