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RC카가 도착을 하였습니다.
보통은 언박싱 포스팅을 올려야겠지만 그건 다음으로 미루고 이 녀석을 보니 지난 기억들이 하염없이 스칩니다.
지금의 블로그 이웃님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30대 청춘을 오프로드, 4X4 튜닝과 함께 보냈습니다.PC 통신 오프로드 동호회 거의 마지막 세대로 시작해서 동호회 회장(예전에는 시솝이라고도 불렀음)을 하더니, 결국 관련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오프로드가 뭔가요?
인증샷 몇 장 보실까요?
디카도 없던 때라 인화된 사진들 스캔하여 올리던 시절.
너무 오래된 사진들이고 그나마도 하드 디스크 몇 번 날려 먹는 바람에 남은 사진들이 별로 없습니다.
20년이 훌쩍 넘었네요. ㅎㅎ
저의 블로그 아이디가 4wheelparts입니다.예전 튜닝숍 상호이기도 하였습니다.
4wheelparts 단어의 의미는 그냥 뭐 사륜구동 용품들이라고 보면 되는데, 미국에서도 오프로드 튜닝용품 전문 회사입니다.
한때는 잘나가기도 하였지만 결국 불법 튜닝, 환경 보호라는 시대의 변화를 이겨내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정을 나누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너무나 멋진 사람들입니다.
사업을 정리하고 몇 달을 폐인으로 살다가 알게 된 것이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당시 커뮤니티라고는 동호회 뿐이었고, 싸이월드가 있었지만 활동하지는 않았었지요
블로그에 조금씩 끄적이다 보니 동호회 회원이 아닌 생전 모르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고 이렇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마지막 사진.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