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판매 감기약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감기약은 효과가 있을까?
지난 오월에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아주 대차게 걸려 일주일을 고생하였습니다.
원래 죽을 듯 아프지 않은 한 병원도 안 가고 약도 잘 안 먹는데, 그때 제대로 당해서인지 이번에는 빨리 약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낮에는 폭염에 밤에는 열대야에 고생인데, 몸 상태가 메롱이라 술도 안 마셔 잠을 완전히 설쳤습니다.
결국 아침 5시에 출근.
이 새벽에 약국은 당연히 없으니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고 감기약(타이네롤)을 샀습니다.
이때의 몸 상태는 약간의 몸살 기운이 있고 두통이 심했습니다.
지난 5월에 약국 3군데에서 처방을 받고도 호전이 없어 버티다가 약이 떨어져서 동네 마트에서 타이네롤을 사 먹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약사가 처방한 약도 효과가 없을 때가 많은데 과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감기약이 효능이 있을까? 하는 의심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처방 없이 대중들이 먹게 되는 약이기 때문입니다.
효능이 있을지 제가 직접 먹어 보겠습니다.
자체 임상실험입니다. ^^
타이네롤
타이네롤은 8정이 들어 있었고 한 번에 2알씩 새벽부터 밤까지 4번 복용하였습니다.
서 오늘도 역시 잠을 설쳤습니다.
오늘은 6시 출근.
그런데, 오늘은 두통이 사라진 대신 목이 아픕니다.
지난번에 저의 목소리를 잃어버렸던 기억이 있어 다시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이번에는 타이레놀을 제외하고 판콜에이와 판피틴티를 사 왔습니다.
제 인생 처음 먹게 되는 약입니다. ^^
빈속에 약을 먹을 수는 없어서 이 시간에 식당은 당연히 없을 테고 지금은 무엇을 먹어도 맛이 없을 테니 돈이 아깝지만 그냥 후루룩 먹으려고 몇 년 만에 컵밥을 사 왔습니다.
판콜에이
판콜에이에는 병으로 되어 있고 3개가 들어 있네요.
하루에 3번 마시면 되겠습니다.
판피린티
판피린티는 에게?
알약이 3개만 들어 있네요.
2,000원인가에 산 것 같은데 어쩐지 싸다 하였더니 결국 싼 게 아니었습니다.
판피린티 알약 1개와 판콜에이 한 병을 같이 마셨습니다.
같은 감기약이라 같이 먹는 거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같이 복용하더라고요.
판콜에이는 제 입맛이 지금 그래서인가 생각보다 쓰더라구요.
약 효과는 이제 먹은 지 30분이 지난지라 안 느껴지구요.
오늘 하루 다 먹고 내일 추가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추가) 약 하루치를 다 먹었지만 몸살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목의 따가움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이 약들은 저에게는 크게 효과가 없었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몸살이 아주 심하면 움직이기도 괴로운 경우도 있으니 가정상비약으로 준비하여도 좋겠습니다.
대충 유통기간을 보니 2~3년 정도입니다.
아프지 마세요.
아프면 나만 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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