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아니 담배를 참고 있는 시간이 이제 2달(62일차)이 되었습니다.
담배를 안 피우시는 분들은 뭐 저런 걸로 계속 설레발이냐 하시겠지만 흡연자들은 어떤 느낌인지 잘 아시죠?
지금껏 잘 참고 있는 저에게 셀프 칭찬합니다.
언젠가는 이런 포스팅 자체를 안 올리는 날이 올 겁니다. ^^
저는 저주받는 신체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렇다고 어머니 탓을 하는 것이 아니구요. ㅎㅎ
왕대두, 짧은 다리, 작고 안 좋은 눈, 상태가 나쁜 치아… (왠지 슬퍼지네요~ ㅠㅠ)
그래도, 신은 공평하다고 여자 손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손, DJ 하라고 하던 목소리.
한 가지 더 또래 남자들과는 다르게 잘 늘어나지 않는 체중입니다.
흔히 살 안 찌는 체질이라고 하지요?
평소에 체중을 체크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1년에 한두 번 가는 사우나 갈 때나 명절 어머님 뵈러 갈 때 정도나 체중을 재었는데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30대부터 지금까지 70~71kg 전후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캠핑을 하여서 그런 거 아닌가요?
아니요.
제가 타는 자전거는 동네 마실 수준이고 이것도 인천으로 온 이후로 거기에 코로나19와 겹치면서 자전거를 언제 마지막으로 탔는지도 기억이 안 납니다.
지금 하는 유일한 운동이라면 편도 약 20분 정도의 걸어서 출퇴근입니다.
블로그에 자주 언급을 하지만 매일 술을 마시고 마무리로 라면을 먹는 생활이 이제 20년이 넘습니다.
이 정도면 신이 내린 체중 맞지요?
아~ 허리는 32인치가 좀 크고 30인치는 좀 작습니다.
아무래도 체중이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나이도 나이인 만큼 이제 체중 관리를 하여야겠다는 생각으로 내 돈 주고 이 평생 처음으로 체중계를 샀습니다.
처음 측정한 10월 14일이면 금연을 시작한지 딱 일주일이 되는 날이네요.
이때만 해도 치과 치료로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시기였지만 저의 기준으로는 정상입니다.
오히려 평소 보다 조금 높네요.
오늘 아침 출근 전에 최대한 공복인 상태로 체중계에 올랐는데…
헐~ 대략 4kg이 늘어났네요.
두 달 만에 4kg이라니…
저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이제 신의 축복이 사라진 걸 가요? ㅠㅠ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체중계는 ‘엣플리 T9 스마트 체중계’이고, ‘Fitdays’ 앱으로 측정, 기록을 할 수 있습니다.
체지방률 등도 측정된다고는 하지만 볼 줄도 모르고 의미도 모릅니다.
당연히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하고 아이폰 건강앱, 갤럭시 삼성헬스와도 연동이 됩니다.
체중이 늘어난 이유가 지난 글에 언급하였던 아이스크림 폭풍 흡입 때문인지, 그나마 자전거도 안 타고 매일 술타령을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와 다르게 체중이 늘어난다는 것이 좋은 결과는 아니지요.
이제부터라도 관리를 하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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